직장인 10명 중 9명은 몸이 아파도 참고 출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자사회원인 직장인 703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하거나 그냥 일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91.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파도 출근하는 직장인은 여성이 93.9%로 남성(89.5%)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아파도 참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21.5%)가 가장 많았으며 '나약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 같아서'(19.7%),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14.7%)가 뒤를 이었다.
아픈 이유로는 '감기'(60.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두통'(32.6%), '소화기 질환'(31.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경기불황이 아파도 참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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