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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황인희/오락프로 동거문화 부추겨

입력 | 2009-01-20 02:57:00


인터넷 검색을 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은 연예인이 가상의 부부로 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내용인데 인터넷에는 청소년들이 “나도 한 번쯤 동거를 하고 싶다”거나 “동거는 어떤 느낌일까” “동거를 하면 굉장히 재밌겠다”는 글이 잔뜩 올라와 있었다. 동거문화가 일반화되면서 동거 상대를 원하거나 이런 내용을 알리는 인터넷 카페가 상당히 많다. 남녀가 한집에 살면 성적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고 졸지에 임신하거나 출산을 하게 되면 미혼모가 돼버린다.

미혼모를 증가시켜 태어난 아기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동거문화가 절대 확산되지 않도록 방송사의 노력이 필요하다.

황인희 경기 고양시 성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