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53일 만에 소중한 승리를 챙기며 13연패에서 탈출했다.
국민은행은 19일 천안에서 간판스타 변연하가 2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김계령이 28점을 넣은 우리은행을 77-74로 눌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7일 신세계를 꺾은 뒤 14경기 만에 시즌 7승째(23패)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자진 사퇴한 조성원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김영만 감독대행은 10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이길 경우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5승 24패)에 머물렀다.
국민은행은 4쿼터 막판 우리은행에 4점을 내주며 종료 1분 42초 전 75-72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수연(13득점)과 김영옥이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종료 4.1초 전 3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