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0일부터 자동화기기(CD, ATM)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10만 원 이하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보낼 때 종전 900원(영업시간 내)이던 수수료를 500원으로, 영업시간 외는 1400원인 수수료를 1000원으로 400원씩 내렸다.
또 송금 액수가 10만 원을 초과할 경우 기존 1300원(영업시간 내)이던 수수료를 1200원으로 인하했다.
특히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중 1만 원 이하의 소액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는 수수료를 1일 1회에 한해 전액 면제했다.
종전에는 소액 송금의 경우 영업시간 내는 900원, 영업시간 외는 14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소액 송금 수수료 면제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 실시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