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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설 농특산물 팍팍 깎아드립니다”

입력 | 2009-01-21 07:00:00


충남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설을 앞두고 농특산물 판촉에 본격 나섰다.

20일 도내 시군에 따르면 부여군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천구청 강동구청, 경기 군포시청, 충남도청 등지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과, 배, 밤, 방울토마토, 딸기, 장류, 나물 등을 평소보다 10%가량 싸게 판다. 또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설맞이 부여군 굿뜨래 농특산물 인터넷 장터’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당진군은 설 전후 직거래 목표를 5억 원으로 잡고 지난달 말부터 관내 400여 개 기업체 및 기관 단체, 그리고 출향인사 5000여 명에게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 군이 직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당진팜(www.dangjinfarm.com)을 활용하면 택배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청양군은 2005년부터 고추 판매를 통해 군과 인연을 맺은 고객 1만 명에게 최근 구기자한과, 구기자술, 고춧가루, 고추장, 알밤 등 35종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발송했다.

연기군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 아파트단지(20일), 대전 동구 인동 아파트단지(21일), 대전시청(22, 23일)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지역 브랜드 쌀인 ‘으뜸이’, 조치원배, 버섯 등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태안군은 20∼23일 인천 연수구청, 서울 동작구청 마포구청 서초구청 마당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장터’를 열고 젓갈류, 호박고구마, 참기름, 한과 등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충남지역본부는 23, 24일 대전 중구 대사동 지역본부 뒷마당에서 ‘설맞이 희망나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쌀, 떡국떡, 한우고기, 사과, 배, 대추, 한과, 김 등 충남에서 생산된 각종 제수용품을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도도 23일 대전 중구 선화동 도청 후생관 주차장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열고 쌀, 사과, 배, 감, 밤 등 100여 종의 제수용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도는 또 1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마련한 ‘충남으뜸Q상품관’에서 도내 20개 업체가 생산한 80여 가지의 우수 농특산물 및 선물용품을 시중보다 20∼40% 할인 판매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