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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장난감 마음껏… 아이들은 좋겠네”

입력 | 2009-01-21 07:04:00


아이들은 부담스러운 가격의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지만 막상 손에 넣고 나면 곧 싫증을 낸다. 부모로서는 고민스러운 일.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장남감도서관이 생긴다. 21일 문을 여는 인천 중구 율목동의 ‘토이스토리’. 이곳은 연회비 2만 원을 내면 다양한 장난감을 쉽게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이다.

4층 건물 지하에 마련된 장난감 도서관은 30만여 원짜리 고가 완구를 비롯해 장난감 500여 점을 갖추고 있다.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완구를 확충할 계획이다.

단순히 장난감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 놀이를 통해 신체 협동심과 창의력 등을 배울 수 있다. 도서실, 멀티미디어실 등 자료실을 갖췄으며 장서 1000여 권을 확보했다.

도서관 2층에 있는 ‘옹기종기’ 공부방은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학교다.

폭넓은 교육기회 제공 차원에서 학습지도부터 체육활동까지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아동의 발달 수준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싼값에 제공하는 것이 취지”라고 말했다.

토이스토리는 스카이72(골프장) 등 관내 기업체의 후원금으로 문을 열었으며 성미가엘종합복지관이 위탁 운영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 가능. 공휴일 일요일은 휴관. 032-766-0981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