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결혼, 열애…무엇이든 자신 있게!’
베일에 가려져있던 톱스타 고현정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3대 의혹’을 말끔히 해소했다. 지난 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그녀는 성형, 정략결혼, 이혼 후 불거진 열애설 등 크게 3가지 루머에 휘말렸던 상태.
고현정은 21일 밤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 이러한 소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직설적인 답변으로 명쾌하게 풀어놨다.
그간 고현정은 ‘자연 미인’이란 수식어에 맞물려 한편으로 ‘일만의 성형도 없었을까’란 대중의 궁금증을 사왔다. 이에 대해 그녀는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를 화두로 올리며 혹자가 제기하는 “전면까진 아니지만 조금 ‘준비’는 하고 나가는 것 아니겠는가”는 말로 성형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
고현정은 이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과거 동생과 함께 개그맨 이경규와 조우했던 일을 소개하며 “갑자기 예뻐진 거구나?”란 뼈있는 농담을 들었다는 것.
고현정은 재벌2세와의 결혼이 화려한 배경에 빗대 ‘정략결혼’은 아닌가란 의혹에도 벗어날 수 없었던 게 사실.
그녀의 해명은 단호했다. 고현정은 “2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고 운을 떼며 “그의 남다른 유머감각이 나를 사로잡았다.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결혼이란 결실을 맺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현정은 이혼 후 조인성, 천정명 등 연하의 남성 톱스타들과 잇단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무릎팍 도사’ 제작진은 ‘연하남 킬러’란 직설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그녀에게 진위 여부를 캐물었다. 다소 불쾌할 수도 있는 타이틀에도 고현정은 흔들림 없이 대답을 이어갔다.
그녀는 “조인성, 천정명에게 ‘결혼하자’고 농담처럼 말을 건넨 적도 있다”며 “(후배로서)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현정은 올 상반기 방영될 예정인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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