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대게-포항불빛축제 등에 3000만∼6000만 원 지원
영덕대게축제 등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12개 축제가 올해 경북도의 지원금 3000만∼6000만 원을 각각 받게 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지원축제선정위원회(위원장 서태양 동국대 교수)가 각 시군이 신청한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육성 의지, 지역경제 파급 효과, 프로그램 내용 등을 토대로 심사해 12개 축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축제 중 영덕대게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 등 2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각각 6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경산자인단오제,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 축제, 청도반시축제, 성주참외축제 등 4개는 우수축제로 뽑혀 각각 5000만 원의 예산을 받는다.
이 밖에 의성 산수유축제, 청송 사과축제, 영양 일월산산나물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울릉 오징어축제, 구미하이테크페스티벌 등은 3000만 원을 지원받는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현재 경북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 차사발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한국의 술과 떡잔치(경주) △춘양목 송이축제(봉화) △대가야체험축제(고령) 등 6개는 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
경북도 손삼호 축제이벤트담당은 “이번에 선정된 축제를 올해 평가해 이 중 일부를 정부 지원금을 받는 축제로 지정해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축제 결과 보고서 제출 의무화 등을 통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