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주문 매체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HTS를 통한 거래 대금은 전체의 40.55%로 2006년(39.55%)과 2007년(40.14%)에 이어 3년 연속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HTS를 경유한 거래대금 비중도 작년 78.5%로 전년의 76.42%보다 높아졌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HTS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들은 주식거래 대금의 79.62%를 HTS를 통해 치렀다. 반면 기관은 1.91%, 외국인은 0.80%에 머물렀다.
한편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 주문 등 영업 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는 외국인 거래 대금 비중이 85.15%로 나타났다. 기관은 83.72%, 개인은 17.20% 선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