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설을 정비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광주 무등산 정상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천연기념물 465호)에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28일 “지난해 12월 20일 입석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에 관망대를 설치하고 개방한 이후 내방객이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말이면 1만 명을 넘고 평일에도 산악회와 단체 탐방객 등 하루 3000여 명이 찾고 있다.
특히 설 직전 휴일이었던 18일에는 한꺼번에 70대가 넘는 외지 관광버스가 몰려 증심사지구 주차장이 마비될 정도였다.
임희진 관리사무소장은 “새해맞이 등반객과 경상도 지역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며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의 30%가량이 주상절리대를 보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과거 비공개 지역을 포함해 지난달 20일 전면 재개방됐다.
주상절리대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공원관리사무소 062-365-1187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