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옛 도심에 추진하는 뉴타운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신청한 원미 소사 고강지구 등 3개 지구(36개 구역) 내 374만여 m²에 이르는 뉴타운 개발사업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3월까지 승인해 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 3개 뉴타운 추진지구는 낡은 주택이 몰려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각 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주민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
이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해 인가를 받아 재산평가와 조합원 분담금 확정,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마쳐야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 착수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이며 조합 구성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착공 뒤 3년 안에 사업이 끝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개발계획이 통과되면 사업지구 주민들은 2년 이내에 조합을 결성한 뒤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