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피 신고 눈길 걸으며 눈조각 즐기세요
오늘부터 내달 8일까지 열려
제16회 태백산 눈축제가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설왕설래! 눈을 따라, 추억을 담아’를 주제로 강원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6개 행사장에서 53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30일 오후 2시 태백시내 일주 카퍼레이드 행사 뒤 오후 6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행사장인 해발 700m의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도립공원 황지연못 오투리조트 행사장에는 갖가지 형상의 눈 조각이 조성됐고,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와 메인 축제장인 당골광장 사이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조각과 얼음미끄럼틀이 운영되는 환희동산, 앉은뱅이 썰매장이 운영되는 청정동산, 눈 조각이 전시된 사랑동산 등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창작 눈사람 만들기, 눈 연탄 만들기, 미니 설피 만들기, 최강 나무꾼 선발대회 및 유명 그룹의 공연과 태백산 등반대회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천원의 행복 먹을거리존, 모닥불 먹을거리 별미존 등 청정 먹을거리 타운과 지역특산품 판매점도 운영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