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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14억달러 플랜트 수주-삼성엔지니어링

입력 | 2009-01-30 09:37:00


4Q 어닐 시즌 돌입! 폭발적 실적 호전 우량주로서, 6개월 목표가 65,000원 제시

노무라증권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EPS 매출과 신규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했다. 목표가 하향의 외국계 레포트가 주류인 요즘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실적 및 성장주로 인식되어 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제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4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급동향 중 주목해야 할 2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2007년말 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관의 매수추세이고(최근 매수추세 강도 강화) 두 번째는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48만주를 장내 매수했다는 점이다.

기업의 주가는 결국 실적의 그림자이기도 한데, 기관의 매수증가세와 박기석 부사장의 장내매수의 의미는 곧 기업의 실적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최근 건설 업황이 부진하다 보니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삼성엔지지어링의 경우 여타 건설주와는 달리 차입금과 국내 건설 미분양 문제가 전혀 없고 오히려 꾸준한 이익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해외에서 양질의 신규수주를 지속적으로 따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국내 상위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을 뛰어넘어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으로 도약 할 것”을 선언한 상태로 “2011년 매출 7조5000억원, 수주 12조 달성”의 플랜을 내 걸었다.

특히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업체로의 도약에 원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당사는 작년 12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인도 국영석유회사인 오앤지씨社의 자회사인 오필社가 발주한 총14억달러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를 독일 린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임에도 사업수행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과 성장성을 갖춘 우량주로서 안정적인 주가 오름세가 기대되는바, 6개월 목표가 65,000원으로 제시하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50,000원 이하 가격권에서의 분할매수 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남상덕 (필명 전투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