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크루즈 미사일’ 베타니아 데라크루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데라크루즈는 30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경기에서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45점을 올리며 3-2(25-21, 23-25, 22-25, 25-22, 15-11) 역전승을 이끌었다. 종전 기록은 흥국생명 김연경이 2006년 1월 22일 KT&G전에서 세운 44득점.
데라크루즈는 1-2로 뒤진 4세트에만 14점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데라크루즈는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를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각 3점 이상)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12승 4패로 2위 흥국생명(11승 4패)에 0.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3위 KT&G는 7승 8패.
남자부에선 LIG손해보험이 신협상무를 3-2(17-25, 25-18, 25-20, 23-25, 17-15)로 꺾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