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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문화상 고영근 명예교수 등 4명 선정

입력 | 2009-01-31 03:00:00


3·1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은 제50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고영근 서울대 명예교수(73·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변수일 KAIST 명예교수(67·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이영자 한국여성작곡가회 명예회장(78·예술상), 박중현 서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76·기술상)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 교수는 민족어 발굴과 수호운동, 해방공간의 민족어 회복운동을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광복 후 북한의 문화어운동과 연계해 연구해왔다. 변 교수는 재료전기화학 분야와 관련해 847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그룹을 형성해왔다. 이 회장은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으며 ‘관현악곡 광복 30주년 위촉 축전 서곡’ ‘광복 50주년 위촉 칸타타 대한민국 찬가’ 등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정수장의 핵심인 급속여과에 관한 연구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남겼다.

시상식은 3월 1일 오후 3시 반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