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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갈 글로벌 100대 기업 한국기업은 한곳도 없어

입력 | 2009-01-31 03:10:00


앞으로 100년 이상 생명력을 갖고 명성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받은 글로벌 100대 기업이 공개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9일 미국 리서치업체 이노베스트와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릿나이츠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인적자원과 경영전략, 환경, 자본구성 등을 분석해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이 높은 기업 100개를 선정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아마존, 코카콜라, 인텔, 델, 나이키, 월트디즈니 등 20개 기업을 가진 미국이 선두였다. 2위는 유니레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19개 기업을 가진 영국이었다. 이어 일본이 15개사, 프랑스가 8개사, 독일이 7개 기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15개 국가의 기업이 지속가능한 기업 ‘톱 100’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 중국, 인도 기업은 하나도 선정되지 않았다.

코퍼릿나이츠의 토비 힙스 편집장은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은 시장 부침이 심한 요즘 주주의 이익을 충실하게 보호하고 있는 기업이어서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베스트의 매슈 키어넌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기업은 경제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속가능 1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102년이었다. 역사가 가장 깊은 기업은 7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핀란드의 제지업체 스토라엔소였고, 가장 젊은 기업은 1999년 설립된 캐나다의 통신업체 텔러스였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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