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장서희 패셔니스타로 급부상… 의상·액세서리 뜨거운 관심…신드롬 조짐
‘장서희, 패셔니스타로 등극?’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거칠 것 없는 질주를 계속하는 화제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장서희. 그녀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연예계의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장서희는 이 드라마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구은재 역을 맡아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는 상태. 그녀가 화려한 드라마 속 직업에 어울리게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자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요즘 ‘장서희 패션 따라잡기’라는 새로운 유행이 등장했다.
강렬한 팜 파탈의 이미지를 세련된 룩으로 극대화시키고 있는 장서희의 스타일은 관련 제품들의 잇단 CF 출연 제의로도 그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장서희의 한 측근은 30일 “극중에서 은재의 직업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만큼 화장품 CF 섭외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며 “곧 한 업체를 선정해 전속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서희를 향한 러브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녀의 출연 의상을 특별 제작해 제공하겠다는 협찬 제의부터 CF 전속 모델 계약까지 의류 업계 역시 ‘장서희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패션계의 열풍은 지난 해 말 남성복 시장에서 일었던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의 ‘강마에 룩 신드롬’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다.
장서희의 또 다른 측근은 이와 관련해 “‘아내의 유혹’에서 그녀가 매회 입고 등장하는 의상 및 액세서리에 대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방송사나 소속사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 평균 2∼300통에 달한다”고 말했다.
측근에 따르면 장서희는 이러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곧 ‘아내의 유혹’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극중 패션 아이템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할 예정.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연출 오세강)은 한편 2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과 동시에 40% 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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