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3%대로 낮아졌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대비 3.7% 올라 지난해 3월(3.9%) 이후 10개월 만에 3%대를 회복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에 이른 뒤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송성헌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액화석유가스(LPG) 등 석유류의 가격 하락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