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한 여행사 3곳에 포상금 1200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년 동안 4335명을 유치해 1위를 차지한 롯데관광에 500만 원, 3169명을 유치한 우송여행사에 400만 원, 2090명을 유치한 뉴태창여행사에 30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3개 여행사가 유치해 대구의 관광호텔에 숙박하도록 한 외국인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7만3924명)의 13% 정도.
또 대구시는 1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1인 1박에 1만2000원, 2박에 2만7000원 등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3개 여행사를 포함해 여행사들이 유치해 지역 관광호텔에 묵도록 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여행사 중 대구지역에 본사를 둔 것은 8개뿐인 데 비해 서울에 본사를 둔 것은 530여 개나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행사에 주는 포상금을 지난해 9월부터 50%가량 인상하고 우수 여행사와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