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외신들은 김연아(19·군포수리고)가 ‘라이벌’ 아사다 마오(19)를 크게 앞선 사실을 비중있게 전했다.
AP통신은 김연아가 4대륙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하면서 “연습을 통해 연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연습대로만 똑같이 하고 싶었는데 높은 점수를 내 기쁘다”는 김연아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김연아의 우승소식을 전하며, 김연아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 함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의 격차를 15점 가까이 벌렸다”며 김연아의 압승을 전했고, 시애틀타임스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이 아닌 김연아와 역사의 싸움이었다”며 역대최고점을 높게 샀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경기장 응원현수막 중 상당수가 김연아를 위한 것이었던 반면 아사다를 위한 것은 없었다”며 김연아의 인기를 소개했다. 아사다 마오는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 연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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