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7시 반 경, 서울 영등포역의 모습. 이용객이 많지 않아 한산하다.
눈사람을 만들어 동네 골목에 세워놓던 모습은 이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게다가 4일 입춘도 지났으니 이제 남은 일은 갈수록 포근해지는 기온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
지난 겨울 눈 구경을 실컷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자고 오는 여행을 떠나기가 어렵다면, '태백산 눈꽃열차'를 타볼 만 하다.
눈꽃열차는 서울역을 출발, 경부선, 충북선, 태백선을 거쳐 고한역까지 이동한 뒤, 그 곳에서 버스 편으로 태백산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이동하는 당일 코스.
5일 오전 7시 45분 서울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올랐다. 인근 강원 랜드와 하이원 스키장으로 가는 여행객도 함께 싣는 '하이원 스키열차'가 7시 반 서울역을 출발해 정확히 47분 영등포역 플랫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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