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 이후 매수 문의는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매수자들은 급매물을 찾고 있고 매도자들은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어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월 31일∼2월 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0.51%) 양천(0.17%) 강동(0.15%) 강남(0.06%) 서초구(0.06%) 등이 올랐고 도봉(―0.33%) 노원(―0.16%) 등은 내렸다. 양천구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신도시는 급매물 거래가 이뤄진 평촌(0.13%) 분당(0.04%)이 약간 올랐다. 그러나 일산(―0.16%) 산본(―0.07%) 중동(―0.04%)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인천 경기지역은 성남(0.17%) 과천(0.07%) 부천시(0.06%) 등이 소폭 상승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