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청의 젖줄인 금강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이수 치수사업 위주인 정부의 금강 살리기와 별도로 올해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28개 사업에 4조6762억 원을 투입해 금강을 관광자원화 하는 ‘금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0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여군 구드레나루 관광기반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9264억 원, 공주시 곰나루 관광기반조성사업 등 6개 사업에 6271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6121억 원을 들여 서천군 화양둔치 환경정비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고 3234억 원을 투입해 논산시 강경포구 환경정비사업을 벌인다.
금산군 천내 둔치 및 주변 하천환경정비사업 등 3개 사업(3733억 원), 연기군 봉암생태습지 및 환경정비사업 1건(674억 원), 청양 왕진나루 환경정비사업 등 4건(4100억 원) 등도 이 사업에 포함돼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금강은 울산 태화강처럼 아름다운 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