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13∼17일 장관
콘서트등 행사도 다채
다도해에서 가장 황홀한 일출이 펼쳐진다.
전남 해남군은 송지면 땅끝마을 절경 중 하나인 ‘맴섬 일출’이 13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맴섬 일출은 1년에 두 번 볼 수 있다. 매년 2월과 10월 두 차례 13m 높이의 두 섬 사이로 해가 뜨는 광경이 연출된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전 6시 전후.
이때가 되면 황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몰려든다. 매미 한 쌍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맴섬은 땅끝마을 나루터에서 50여 m 떨어져 있다. 맴섬 일출은 사진작가들이 온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두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사진을 각종 사진대회에 출품하면서 알려졌다.
해남군은 14일 땅끝마을에서 ‘땅끝 하늘에 행복의 연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연 날리기, 오곡밥 나누기, 땅끝 추억여행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