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1주일 동안 배웠어요”
성신여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는 강원 홍천군의 한 스키장.
3일 동안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첫날밤인 11일, 무대에서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
이 학교 심화진(사진) 총장을 비롯한 5명의 교수가 인기 댄스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에 맞춰 춤을 춘 것.
반짝이는 무대 의상까지 차려입고 펼친 교수들의 공연에 2000여 명의 신입생들은 열렬하게 환호했다.
성신여대는 “총장을 포함한 5명의 보직교수가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의 새 출발을 직접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날 공연을 위해 5명의 교수는 학생들에게 1주일 동안 춤을 배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젊은이들의 춤을 배우면서 나도 20대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정진하면 반드시 꿈은 이뤄지는 만큼 젊은 시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