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 머드축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 프로젝트로도 선정됐다.
15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가 낸 ‘머드랜드 투자유치 사업’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로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3월 중 타당성 조사를 맡을 용역업체를 선정한 뒤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충남도와 함께 외자 유치에 나선다. 보령시는 현재 개발 중인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머드랜드 용지(7만3432m²)에 외국자본을 유치해 국제적인 휴양과 레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보령시의 머드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로부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8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 중 ‘왁자지껄 머드놀이터’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3회 살기 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도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신준희 보령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4대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미국 샌타모니카 해변에서도 세미 머드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