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땅을 쳤고 이영표(32·도르트문트)는 퇴장에 울었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벌어진 더비카운티와 FA컵 16강전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오른편에서 몸을 날리며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시즌 2호 골을 놓쳤다.
맨유는 전반 28분 나니의 골을 시작으로 대런 깁슨, 호날두, 웰백이 릴레이 골을 퍼부으며 더비카운티를 4-1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영표는 같은 날 코트부스와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영표가 공식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은 1-1로 비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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