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올해 78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새로운 일자리 6730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은 공무원 출장비와 인쇄비 등의 경상경비에서 총 693억 원을 절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공사계약 시 엄격한 원가심사를 통해 40억 원을 줄이고 직원 출장 시 지급되는 식비와 각종 전시회 경비를 절감하는 등 자체적으로 87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처럼 절감한 예산은 저소득층과 청년 등의 일자리 창출 사업에 모두 투자해 18개 사업에서 67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제공할 일자리는 △연구기관과 대학, 공기업 등의 인턴 200명 △자활근로 및 공공근로 사업 2640명 △산불방지 466명 △문화재 보수 인턴사원 298명 △‘인터넷 선생님’ 200명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되도록 신(新)빈곤층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