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사진)이 제37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박 전 위원은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총 50표 중 26표를 얻어 12표에 그친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누르고 새 회장에 올랐다.
두산그룹 회장 겸 중앙대 이사장인 박 회장은 1982년 대한유도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1995년 국제유도연맹 회장, 2002년 IOC 위원에 선출돼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 앞장섰다. 박 회장은 2013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동아일보 이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