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저자원 개발 계획
정부는 석유 및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대륙붕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10년 동안 대륙붕을 시추해 석유 환산 총 1억 배럴 이상의 신규 매장량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목표량 1억 배럴은 현재 유일한 상업 가스전인 ‘동해-1 가스전’ 매장량(4500만 배럴)의 약 2배에 해당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8년까지 서해, 제주, 울릉분지(동해안 앞바다) 등에서 20곳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2015년 이후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GH)를 상업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10년 울릉분지 10곳에 GH 발굴용 시추를 하고 2013, 2014년경 시험적으로 생산한 뒤 2015년부터 본격 상업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