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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휴대전화 배터리 공인시험기관 자격 취득

입력 | 2009-02-26 02:57:00


亞최초

삼성전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셀룰러 통신협회(CTIA)로부터 휴대전화 배터리 공인시험기관(CATL) 자격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는 물론 배터리와 어댑터 등 주변기기들도 CTIA의 공인시험기관 인증(IEEE 1725)을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격 취득으로 배터리 관련 기기들의 인증에 걸리는 시간이 12주에서 6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배터리 규격인증을 받으려면 미국 현지 시험기관으로 제품을 보내야 했다”며 “인증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제품 출시 시점을 조절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전 세계 휴대전화 배터리 분야 CATL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핀란드 노키아, 미국 모토로라, 캐나다 림 등 4개 제조사와 5개 시험기관 등 9개뿐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