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도시계획정비 사업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종로구청 6급 직원 권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 씨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 뉴타운 개발과정에서 공원용지로 수용되는 땅의 보상금을 높게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 외에도 구청 직원 6, 7명이 추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종로구청 재정비추진단과 주택과 등에서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