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송월교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6일 오후 7시 반 인천 중구 송월장로교회에서 중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별’ 리촨윈(李傳韻·사진) 바이올리니스트와 무료 연주회를 펼친다.
리찬윈은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투게더’(2002년) 주인공의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고 디트로이트 심포니,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장조 작품 6’을 30분간 연주한다. 시립교향악단은 2부에서 레스피기의 모음곡 ‘새’,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A장조, 이탈리아’를 연주한다.
리촨윈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는 멘델스존을 기리기 위해 그의 작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의 리모델링 작업에 따라 교회에서 정기 연주회를 겸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전석 무료. 032-420-278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