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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마운드 운용은?] 리전창·니푸더·린웨이핑 계투

입력 | 2009-02-26 07:57:00


대만의 중국시보는 ‘3월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 선발로 리전창(23·클리블랜드)이 제1후보’라고 보도했다.

리전창은 23일 대만에서 열린 숑디와 평가전에 선발등판, 최고 151km에 평균 147km의 직구를 던졌고,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3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한국전에선 김광현에게 패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쿠바전에서는 6.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대만의 호주 전훈을 관찰한 한국의 김수길 전력분석원도 리전창을 에이스로 꼽았다. 그러나 대만은 좌완 니푸더(디트로이트)와 우완 린웨이핑(퉁이)의 출격도 유력하다. 니푸더는 베이징올림픽 한국전에서 호투했고, 대만프로야구 세이브왕 출신인 린웨이핑은 아시아시리즈 SK전에서 선발로 깜짝 등판, 성공을 거뒀다.

이밖에 천홍원(시카고 컵스)도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어차피 투구수 제한이란 특수 환경에 놓여있기에 계투책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리전창 선발설에 큰 의미는 없다.

또 패자부활전 제도 하에서 대만이 3월 6일 한국전을 포기하고, 3월 8일 패자 결승전에 집중하는 전략도 예상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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