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3·1절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충북도내 역사 사회단체로 구성된 ‘3·1운동 90주년 시민행동’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청주시 남주동 옛 우시장 터에 3·1운동 발원지임을 알리는 폭 1m, 높이 70cm의 표지석을 설치하고, 청주 성안길에서 3·1운동 정신을 알리는 신문을 배포한다.
지역봉사단체인 CGM충북사랑회는 같은 시간 청주시 중앙공원에서 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청주시 철당간공원에서는 태극기그리기대회와 옥중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했던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청원군 북이면 금암리)에서도 오전 11시 3·1절 기념행사가 열리고, 청원군 내수읍 초정 삼거리에서 유허지까지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음성군 소이면과 대소면 주민들도 오전 10시부터 면내에 있는 삼일기념공원과 삼일공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영동군 매곡면 애국지사승모회도 매곡초등학교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