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닮은 남이섬 여객선대표적인 한류 관광지인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 우주선이나 돌고래를 연상케 하는 새 여객선 ‘인어공주호’가 취항한다. 15억 원을 들여 만든 250인승의 이 배는 28일 취항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내일부터 내달 8일까지 외국인 무료입장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이섬 공짜구경 시켜주세요.”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이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나미나라공화국 문화독립 3주년’을 기념해 ‘외국인자유문화축제’(Foreigner′s Free Festival)를 개최한다.
한류(韓流)의 중심지 남이섬이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관광객 유치활동의 하나로 개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남이섬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입장료와 배삯이 면제된다.
인디밴드와 전통 공연, 외국인 예술가 전시 및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전시회도 무료관람 및 입장할 수 있다. 특히 행사의 피크인 다음 달 8일에는 떡국과 전, 춘천과 가평 지역의 향토음식도 무료 제공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남이섬까지 전세버스 운행 등 교통편도 제공된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방문객 180만 명 가운데 20만 명(11%)이 외국인이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찾은 관광객 15만 명 중 3만5000명이 외국인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다.
중국 CCTV가 베이징 올림픽 참여 예술가 2인과 함께 행사를 취재해 중국 전역에 방영할 것으로 알려져 침체된 국내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031-580-8121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