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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다함께]부산시 “다문화가정 신용카드 발급할 것”

입력 | 2009-03-03 02:57:00


부산교육청선 “18개 초등교에 한국어반 운영”

올해부터 부산지역 다문화가정과 이들 자녀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된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이들 가정의 생활실태를 전면 조사한 뒤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시중은행과 함께 다문화가정에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메리카드)를 발급하고 기장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도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다문화 교육을 포함해 연간 2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18개 초등학교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도를 위해서 1 대 1 과외교사제도인 대학생 멘터링을 활용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다문화 사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도 탈락을 막기 위해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교육 교사 원격연수 자료를 개발해 일반 교사들에게 보급했다.

부산대 동아대 경성대 등 부산지역 대학들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2011학년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정원외 선발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