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11곳 주민 위한 문화행사 열어
소방서가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에 불끄기, 인명구조 외에 정답 하나가 추가됐다.
‘주민 문화활동 지원’이 그것.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북부지역 11개 소방서에서 연극, 무용, 음악, 영화 등 20회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경기도 영상위원회 등에서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며 우선적으로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다문화가정 등이 초청 대상이다.
음악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게 되며 무용은 경기도립무용단이, 마당놀이는 도립극단이 담당한다. 리듬 앙상블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멤버가 연주에 나선다.
소방서마다 100명에서 3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각 소방서 홍보팀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소방서는 강당, 운동장,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를 개최할 때 무료로 빌려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