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5800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최대치 기록
경북지역의 농수산물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수산물의 수출액은 1억5800만 달러어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수출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1억8000만 달러로 잡았다.
올해 수출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1월 수출액은 913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98만7000달러)보다 14% 증가했다.
이 중 농산물이 535만4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산물 344만2000달러, 축산물 33만6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1월 수출 가운데 사과와 배 같은 과실류가 226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으며,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수출도 83% 증가했다. 침체를 보였던 국화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북도는 지역 사과 브랜드인 ‘데일리 사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재배단지를 현재 500ha에서 1000ha로 늘리는 한편 농산물 수출단지의 품질관리를 위해 올해 3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출물류비 지원도 지난해 14억 원에서 올해 23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