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노리 국내 첫 개인전
‘일본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다다노리 요코 씨(73)의 국내 첫 개인전이 4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팝 문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의 작품은 번영과 광란의 시대이자, 파괴와 창조적 에너지가 뒤섞인 1960년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의 토착적 정서를 강렬한 원색과 현대적 감각으로 농축시킨 포스터로 명성을 쌓은 그는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영화, 회화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일본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74년 산타나의 앨범 ‘Lotus’, 1977년 비틀스의 ‘스타 클럽’의 커버를 디자인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이 전시에선 일본적 색채를 물씬 풍기는 포스터, 현대 도시의 뒷골목 풍경을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한 ‘Y-Junction’ 유화시리즈를 내놓았다. 02-723-6190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