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꽃보다 남자’의 출연자 장자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제작진과 연기자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드라마 촬영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이민호, 구혜선, 김현중 등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은 장자연을 잃은 슬픔을 딛고 8일 예정된 일정대로 촬영을 진행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조문 일정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8일 예정된 촬영은 모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출연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밤샘 촬영으로 심한 육체적 피로를 느끼는 배우들이 이번 일로 정신적 충격까지 크게 받았다.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장자연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미 장자연은 촬영 분량을 모두 마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박영욱
이어 “장자연의 출연 분량은 지난달 10일 방송된 12회로 모두 끝났다. 드라마 역시 현재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는 끝나고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향후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마련된 장자연의 빈소에는 ‘F4’ 멤버들과 구혜선, 김소은, 악녀 3인방으로 고인과 함께 출연했던 국지연, 민영원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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