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국고지원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재학생 85명 중 20명이 대한항공, 삼성서울병원, GS칼텍스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6명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취업에 성공했고, 16명은 일본 기업에 지원해 최종 면접시험을 끝내고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3명은 재학 중이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올 상반기에도 전국 전문대 중 가장 많은 101명의 재학생을 해외로 보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학의 해외 인턴십 파견자는 일본 74명, 영국 15명, 중국 12명으로 이들은 12일부터 해당 국가로 떠날 예정이다.
올해 국고지원 해외 인턴십 선발자는 전국 65개 전문대 재학생 509명이며 이들에게는 정부와 해당 대학이 항공료, 체재비 등 경비를 지원한다.
이들은 4주간 현지 적응을 위한 어학연수를 받은 뒤 12주간 현지 기업체에 인턴으로 채용돼 전공 실습 등을 거치며 이 과정을 마치면 20학점 정도를 인정받는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해외 인턴십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채용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으로부터 어학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대부분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