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전남·북 지역 곳곳에서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전남 장성군은 북하면 남창골 일대에서 14, 15일 제3회 장성백양 고로쇠 축제를 연다.
첫날인 14일에는 사물놀이와 국악, 한춤 공연, 고로쇠물 빨리 마시기, 고로쇠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15일에는 산림조합이 주관하는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동네방네 노래자랑, 댄싱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상설행사장에서는 먹을거리 장터와 고로쇠 물로 밥짓기, 고로쇠 대형비빔밥 만들기, 특산물 직판장, 고로쇠 동동주 시음회,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14일에는 무주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주차장에서 덕유산 고로쇠 축제가 관광객을 맞는다.
7, 8일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제5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열렸고 같은 날 전북 도내 최대 고로쇠나무 군락지인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반선주차장에서 고로쇠 약수제가 열렸다.
‘뼈에 이로운 물(骨利水)’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미네랄을 함유해 이뇨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