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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철강 포장로봇’ 수출길 열렸다

입력 | 2009-03-10 06:41:00


삼정피앤에이, 다국적기업과 판매제휴 협정

철강제품 포장을 자동으로 해주는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았던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삼정피앤에이(본보 2월 3일자 A14면 참조)가 이 로봇을 다국적 기업을 통해 수출하게 됐다.

삼정피앤에이는 9일 “ABB 서울사무소에서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ABB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BB사는 이 포장로봇을 글로벌 마케팅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삼정피앤에이는 전력과 전기, 자동화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ABB사의 45개국 100여 개 영업점을 통해 이 포장로봇을 판매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연임하게 된 장병기 삼정피앤에이 사장(59)은 “900여 명의 직원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회사를 아낀 결과”라며 “포장로봇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품질 수준을 계속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