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헬리콥터처럼 자녀 주변을 맴돌며 간섭하는 부모를 가리키는 '헬리콥터 부모'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치마폭 부모'를 10일 선정했다.
최근 열풍이 불었던 참살이(웰빙·wellbeing) 바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회 현상을 일컫는 '웰본(well-born)'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20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배냇바라지 △떡잎태교 △구슬태교 △금빛마중 △황금알태교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6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다음번 다듬을 말은 '시시티브이(CCTV)'. 특정 수신자를 대상으로 화상을 전송하는 텔레비전 방식으로, 범죄 예방 및 도로의 교통상황을 빠르게 전달하는 용도로 쓰이는 카메라를 가리킨다. 공모 마감은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