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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제대로 즐기기 4가지 노하우] 명품 쇼핑·럭셔리 休…꿈같은 괌

입력 | 2009-03-26 07:38:00


괌 여행의 매력은 남국 특유의 몽환적인 햇살에 있다.

모든 기억을 더 선명하게 각인시켜 줄 듯한 풍부한 광량은, 여행에서 돌아와 일상에 파묻힌 후에도 잠시 떠올리기만 하면 그 때의 아름다운 풍경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다.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쇼핑까지 즐기고 싶다면 역시 동남아보다는 괌이 정답이다. 동남아시아 여행이 순박한 시골 청년과 데이트하는 느낌이라면 괌은 세련된 도시 남자의 느낌을 닮았다. 호텔 및 다양한 레저 관련 서비스가 더 세련되고 깔끔하다. 12월부터 5월까지는 건기에 속해 날씨가 맑은 편이며 기온도 32도를 넘지 않아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괌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아래 소개하는 것은 반드시 즐겨보자.

○볼거리-100m짜리 대형수족관 ‘언더워터 월드’

숙소를 아웃리거로 정했다면 플레저 아일랜드 중심에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는 DFS갤러리아, 해양 수족관 언더워터 월드, 라스베거스식 쇼가 펼쳐지는 샌드캐슬, 하드록 카페와 해양 레스토랑 샘 초이스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언더워터 월드는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긴 100m짜리 터널을 걸어 지나가면서 해저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수족관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추억거리-렌트카 여행,시속56km 꼭 지키세요

하루 정도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7만원에서 10만원 선이면 하루 이용이 가능해 택시를 여러 번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섬을 일주하면서 알려진 관광지나 해변이 아닌 숨겨진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 곳에 차를 세우고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괌에서는 시속 56km가 제한 속도이므로 속도위반에만 주의하면 별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다.

○놀거리-크루즈선 타고 바다낚시, 돌고래쇼도…

일정 중 하루는 바다낚시를 꼭 즐겨보자. 깔끔한 크루즈선을 타고 즐기는 바다낚시는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된 한국 업체들이 있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가 제공되며 맥주와 참치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크루징 중간에 돌고래 서식지에서 야생 돌고래 쇼도 즐길 수 있으며,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즐기는 스노클링도 새로운 경험이다.

○쇼핑거리-아웃리거 리조트서 휴식과 쇼핑을

현재 괌 관광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는 아웃리거다. 조금은 낯선 이름이지만 막상 방문하고 나면 왜 일본 관광객들이 아웃리거를 가장 선호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아웃리거는 괌 내에서 휴양과 엔터테인먼트, 쇼핑의 중심지라 불리는 투몬만의 플레저 아일랜드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호텔을 나와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괌 최대의 면세점인 DFS갤러리아가 있고, 호텔 내에도 면세점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핑 아케이드가 자리 잡고 있다. 마크제이콥스, 트루릴리전, 돌체앤가바나 등의 이월 상품을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크고 작은 쇼핑몰들도 아웃리거 주위에 포진해 있다. 아웃리거 리조트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해변도 매력 만점이다.

아웃리거 리조트 문의 02)777-8178

빨간색 셔틀버스로 관광코스 무료이동

호텔이나 레스토랑이나 택시 등을 이용할 때는 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관례다. 따로 봉사료가 포함된 경우에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각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괌 어느 곳에서든 택시를 타고 DFS갤러리아로 이동하면 택시요금이 무료다. 호텔과 쇼핑몰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빨간색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관광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괌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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