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 즉 GM을 '부분 파산'시키는 방식으로 되살리는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또 GM과 함께 강도 높은 시한부 구조조정을 요구한 크라이슬러의 경우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합병이 무산되면 파산시켜 '조각 매각'하는 쪽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물 지수가 1.5% 빠지고, 유로와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GM 최고경영자에 내정된 프리츠 핸더슨도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