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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봄나들이 장소… 아! 4월, 벚꽃도 있었네

입력 | 2009-04-02 07:44:00


4월의 문이 열렸다. 쌀쌀한 바람이 햇살을 시샘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 법.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은 달력을 뒤적이고, 가족과 봄나들이를 계획한 사람들은 전화기에 손을 뻗는 계절이다. 이 맘 때 즐겨볼 만한 괜찮은 나들이 정보를 소개한다.

○벚꽃 구경 어때요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은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워커힐 봄꽃 축제’를 연다. 올해는 숲 속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새로 조성해 벚꽃뿐 아니라 라일락, 은방울꽃, 설유화 등 다양한 봄꽃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미니 콘서트, 봄꽃 그리기 대회 등도 연다. 02-455-5000

여의도에 자리 잡은 한화63시티는 4일부터 19일까지 ‘제10회 63벚꽃대축제’를 벌인다. 지하 1층부터 60층까지 꽃을 테마로 한 ‘꽃밭에서 전’을 비롯해 솔로들을 위한 ‘63 벚꽃 미팅’, 최고의 꽃미남 꽃미녀를 뽑는 ‘러브 패키지 모델 선발 대회’ 등을 마련한다. 02-325-6311

대명리조트 경주는 벚꽃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쿠아월드 패키지’는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kr)를 방문해 아쿠아월드 할인권을 받으면 30일까지 주중 40%, 주말 20% 할인 혜택을 준다. ‘객실+아쿠아월드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패밀리B 타입 객실과 아쿠아월드 3인 이용권을 주중 10만7000원, 주말 14만9000원에 제공한다. 02-2222-7401

○온 가족이 함께 입맛과 화목도 챙겨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한정식 레스토랑 ‘담하’에서 봄철 보양식 코스 요리‘청하정식’과 ‘단아정식’을 내놨다. 국내 특급 유기농 봄나물로만 엄선한 냉이, 두릅, 쑥을 필두로 구절판 등으로 입맛을 살린다. 단아정식은 이 메뉴에서 구절판과 한방갈비찜, 활어회가 빠진다. 각각 7만원, 5만원. 031-8026-5530∼1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는 11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빌리지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봄맞이 가족 운동회’를 벌이고, ‘추억의 먹거리’전을 통해 쫀드기, 뽑기, 별사탕 등을 맛볼 수 있다. 033-730-3981\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