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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 ‘자전거 천국’ 만든다

입력 | 2009-04-07 07:58:00


전용도로 297km 신설… 무료이용시스템 도입

제주도는 2015년까지 자전거도로를 1222km로 늘리고 공공자전거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를 막힘없이 한 바퀴 도는 자전거도로 297km를 기존 해안도로 등을 따라 폭 4m로 새로 만든다. 자전거 일주도로는 섬을 순환하는 자동차 일주도로(176km)보다 121km 더 길다.

공용 자전거 5000대를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러 갈 때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시범학교와 시범마을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자전거 관련 축제와 관광코스를 만드는 한편 버스에 자전거를 싣는 캐리어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