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서울 중구 태평로 옛 삼성 본관의 석면 해체·제거 공사현장을 조사한 결과 건물 안팎의 바닥 먼지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석면은 건물 내부 작업장 바닥에서 채취한 8개의 먼지 시료에서 모두 확인됐다. 또 건물 주변 거리의 바닥먼지 시료 9개 중 5개에서도 석면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 본관 1층 엘리베이터 앞 등 건물 내부 및 외부 연결지점 12곳에서 채취한 공기 시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노동청은 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삼성 본관 공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